중랑구, 6월 3일부터 백일상‧돌상 무상 대여 및 배달 서비스 시작

백일 소품 남아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가 백일상, 돌상을 준비하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6월3일부터 신내동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찾토리’에서 ‘백일상‧돌상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핵가족화로 인해 백일상이나 돌상을 직접 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 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중랑구 거주자 및 중랑구 소재 직장인으로, 중랑구 장난감 도서관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만 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백일 촬영 보따리’를, 만 1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돌 촬영 보따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드레스, 턱시도, 한복, 신발 등도 함께 대여해 준다.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 물품들은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 주며, 금요일에 배송하고 그 다음 주 화요일에 수거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선착순으로, 매월 1일(휴관일인 경우 해당 월 첫 번째 근무일) 오후 2시부터 중랑구 장난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구에서는 향후 백일상‧돌상 대여서비스를 이용한 구민을 대상으로 백일(돌) 촬영 사진과 육아관련 사연을 접수해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공식 SNS에 게재한다. 또한 게재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아기 액자를 증정하는 등 이번 사업과 관련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 장난감 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양육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들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산후조리도우미 비용 지원 확대’, ‘무료작명 서비스’, ‘출산축하금 확대 지급’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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