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2000여명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지원
市, “오랫동안 삶의 보람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설 기대”

시립고덕양로원은 1969년 6월 개원해 1982년 12월에 현 고덕양로원 위치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인 생활복지시설로, 50년간 서울시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오고 있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시립고덕양로원이 올해 개원 50돌을 맞이한다. 서울시에서는 50주년 기념 축하행사를 6월4일 오후 3시에 고덕양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립고덕양로원은 서울시 최초 양로시설로서 50년전인 1969년에 ‘서울시립양로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이래 약 2000명 어르신들의 노후복지 증진에 기여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시립고덕양로원에서는 어르신들이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어르신들의 선택과 취향에 따라 시장 나들이, 미용실 방문, 양로원 내 치매예방 프로그램 및 의료서비스 이용 등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총 6개분야 프로그램을 운영중으로, 문화여가(포크댄스, 실버웃음), 정서안정(미술 심리치료), 건강증진(운동치료), 의료지원(지역 의료기관 연계진료), 생활지원(쇼핑나들이), 특별행사(생신잔치) 등이다.

또한, 고덕양로원에서는 자원봉사자, 후원자, 운영법인 직원들과 더불어 지역자원 네트워크 및 협력기반을 통해 사랑과 정성으로 존중과 돌봄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제고하고 고독감은 해소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고마워요 50년, 함께 가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의 50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 이정훈 강동구청장, 유경촌 법인이사장 등 주요 양로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어 주요인사의 축사, 공로자 포상, 양로원 50주년 여정 동영상 상영, 어르신들 및 직원들이 연출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고덕양로원 50주년 발자취 동영상 상영, 기록 전시관 관람, 어르신축하공연(포크댄스), 직원공연(가곡합창), 케이크 커팅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서울시 첫 양로원의 개원 50주년을 축하하고 관계자 분들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 향후 100년을 약속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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