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농업기술센터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 육성, 농업인의 창업가공 활동 활성화 및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던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물 신축을 지난 5월말 완료하고 6월말까지 농산물가공장비를 3개라인 57종을 설치한 후 실습을 병행한 관심참여자 역량강화를 위한 농산물가공 심화교육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2017년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종합 가공기술 지원 신규지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5억원과 군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손양면 송현리 278-4번지 일원 10,629㎡에 연면적 363㎡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올해 년말까지 식품제조 공장으로 허가를 받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까지 가능한 고품질 가공품 생산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음료와 엑기스, 조청, 쨈 등을 생산하는 습식라인실과 건조식품, 분말제품을 가공하는 건식라인실, 장아찌와 절임류 등을 생산하는 반찬라인실이 조성되어 맞춤형 가공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 가공기술‧경영회계‧식품위생‧인허가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 인재풀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농산물 가공 및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추어 향후 원활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을 위한 사전 인력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산업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군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인 양양몰과의 연계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앞으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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