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와 함께 국회 경내 수목의 생태·역사 관람

국회 숲해설 참관 중인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사진제공= 국회 사무처>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국회 사무처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한공식 입법차장, 김수흥 사무차장 등 국회사무처 간부들과 함께 국회 숲해설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국회에는 무궁화 6000그루, 반송 73그루, 강원도 고성군에서 기증받은 금강소나무 80그루 등 총 120종 17만2800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돼 있다.

국회 숲해설은 경내의 나무와 꽃·풀 등의 생태와 역사를 숲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지난 5월1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숲해설가는 산림청 숲해설 운영 사업 지원을 통해 국회에 3인이 배치돼 있다. 관람코스는 잔디마당 및 사랑재 코스(40분), 헌정기념관 코스(40분), 전체 코스(90분)로 세가지 중 택일하여 신청할 수 있다.

이 날 실시된 관람 코스는 전체 코스로서 해태상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 화합의 꽃밭, 사랑재, 옥상정원을 거쳐 의원회관 뒤편의 수목원과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약 90분 가량이 소요된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국회 숲해설을 통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국회 내 수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국회를 방문해 숲해설을 들으며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숲해설 참관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고 참관시간은 평일(주말, 법정공휴일 제외) 10시와 14시이며 관람가능인원은 최대 30명까지다.

참관신청은 국회방문자센터 홈페이지 또는 국회관람 앱에서 참관희망일 3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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