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경단녀로 구성된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 개시

가죽공예 특강에 참여한 주민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4일 망우본동에 위치한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에서 ‘손쉬운 가죽공예 특강’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봉제기술로 취‧창업을 꿈꾸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교육이다.

6월 중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이하 바꿈미 마을공방)’ 회원들과 패션봉제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특강이다.

중랑은 패션봉제업체가 2500여 개, 종사자 수는 1만2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패션봉제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봉제업체 중 11%를 차지하는 규모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바꿈미 마을공방’은 이러한 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패션봉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17년 서울시와 구가 공동으로 손을 잡고 개소한 마을 공방이다.

현재 봉제 유경험자로서 완제품 제작이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의지를 지닌 10명의 회원들이 작품을 제작‧판매하고 회원을 모집하는 등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에서는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으로 공방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한 가죽공예 특강 또한 이의 일환으로, 교육을 통해 공방 회원들의 봉제 기술을 취‧창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더불어 주민들에게 ‘바꿈미 마을공방’에 대해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홈패션, 퀼트 등 다양한 기술교육들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공방 회원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향후 구의 지원 없이도 마을공방 자체로 수익을 내고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경 일자리창출과장은 “앞으로 공방 작품의 판로개척 지원 등 공방의 자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바느질로 꿈꾸는 미래 마을공방’사업이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문제 해소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꿈미 마을공방’에서는 공방 참여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봉제관련 유경험자로서 향후 협동조합을 결성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의지가 있는 중랑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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