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시험·검사 기술 전파 및 수입 농산물 안전성 확보 기여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바나나, 망고 등 주요 농산물 수입국인 필리핀의 잔류농약 시험검사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을 위해 개도국이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자금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처(WPRO)와 협력하여 필리핀의 잔류농약 시험검사능력 향상과 첨단분석장비 지원을 위해 3개년(‘18.8.1~‘21.7.31) 동안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필리핀 잔류농약 실험실 첨단분석장비 및 시약 등 지원 ▷잔류농약 시험·검사 이론 및 현장 실습교육 ▷시험검사 숙련도 평가 및 사후관리 등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농약검사담당자 5명을 초청해 농산물 안전관리 및 잔류농약 분석 교육을 실시하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농산물 현장검사체계를 보여준바 있다.

식약처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험·검사 기술을 전파하고 분석장비를 지원하여 바나나, 망고 등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필리핀산 농산물의 국제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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