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6월5일 오후 1시경 변사자 송OO(49세, 여) 씨가 수개월간 원룸 임대료를 입금하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을 의심해, 신고자 박OO(49세, 남) 씨가 직접 원룸을 찾아가보니 주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 신고하게 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원룸 안으로 들어가 확인했다.

원룸 내 침대 위에서 고도 부패된 상태로 사망해 있는 변사자를 발견했다.

112신고 접수 후 당직 형사와 과학수사팀이 현장 출동해 감식 등 수사를 진행했으며, 미이라화된 상태로 발견돼 사인추정이 어렵다는 검안의의 소견(2달전 사망 추정)이 있었다.

변사자의 외상이 없고 현장에 사망과 연관된 약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볼 때,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변사자는 기장군 기장읍 소재 OO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유족 및 신고자 상대로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변사자의 부검도 예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