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국어로 안전교육 효과기대

외국인들이 자국어로 안전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말이 통하면 마음도 통한다"는 
슬로건으로 시흥스마트허브 및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통역지원 및 
다양한 안전보건교육을 운영한다.

시흥시는 현재 장곡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인해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흥스마트허브에는 10인 이하 
영세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 보건소에서는 2015년도부터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강사로 양성해 통역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교육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도부터는 그동안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외국인 안전보건강사
양성시스템을 구축, 총 8명(중국4, 베트남1, 몽골1, 네팔1, 우즈벡1)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자국어로 직접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교육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자국어로 안전보건교육을 받으니, 교육에 더 집중이되고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강사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