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중 누적 강수량 부족 점차 완화 될 전망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정부는 전국적으로 모내기(전국 모내기실적 77.6%, 6.3일 기준)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누적 강수량이 다소 부족해 용수 사용과 관리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월 전국 강수량(55.9㎜)은 평년(101.7㎜)의 51.5%로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누적 강수량이 부족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강원 지역의 모내기는 마무리 단계(모내기율 : 경기 99%, 강원 99%)로 물 부족 우려가 크지 않고, 전국적인 저수율*은 평년이상이며, 7~8월 강수량이 평년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누적 강수부족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에서는 현재 일부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관심단계로 지정해 사전 용수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과거 농업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용수개발사업 등 수원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분야는 공급 수원이 작고 최근 누적강수가 부족한 강원 속초, 강릉지역을 관심단계로 지정해 비상관정을 가동한다.

주요 저수지의 상황 점검, 용·배수로 정비(퇴적물, 수초 제거 등)와 과거 농업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 관정개발, 양수시설 설치 등 용수개발사업(35개소)도 추진해 가용 용수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주 단위로 도서지역 등의 비상급수 현황도 지속 관찰하고 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매년 이 시기에는 강수부족과 무더위로 가뭄이 발생했던 만큼 지속적인 가뭄 상황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국민들께서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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