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열대지방 생육환경 재현한 맹그로브 전시관 등 리뉴얼

새단장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주요 전시 공간 <사진제공=롯데월드 어드벤처>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대표 박동기)은 오는 15일 전시공간 새단장을 마치고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Share the Nature'를 주제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 연출을 강화하고 새로운 전시관 등 볼거리를 추가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번 리뉴얼은 관람객이 자연 속에 들어온 것 같이 몰입할 수 있도록 테마를 강화했다. 숲과 강 콘셉트의 '네이처존'은 열대우림을 연상케 하는 식물장식과 녹색 톤의 조명이 배치됐다.

‘바다사자존’은 푸른 조명과 해양생물 미디어아트 등을 연출해 깊은 바닷속에 들어온 느낌을 살렸다. 이와 함께 시각 뿐만 아니라 후각으로도 자연 속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콘셉트에 따라 숲, 바다 향기가 나도록 구성해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강화된 테마와 함께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새단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단연 맹그로브 전시관이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맹그로브 나무는 열대 지방 바다 속에 뿌리내리는 식물로, 맹그로브 나무의 뿌리와 주변 환경을 실제처럼 꾸민 수조를 선보인다. 수조 옆에는 나무의 생장 환경과 특성에 대한 생태 설명도 자세히 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뛰어나다.

갯벌 전시관도 새롭게 오픈했다. 갯벌 흙과 갈대, 망둥어, 농게와 같은 갯벌 생물들을 그대로 옮겨 놓아 바닷가에 가지 않고도 갯벌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 수조들이 일러스트 미디어아트, 네온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새로 생긴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느낌의 인생샷 촬영이 가능하다. ‘네이처존’에는 'Share the Nature'와 'Share the Life' 등 레터링 조명이 장식된 포토 스팟을 만날 수 있다.

'바다사자존' 에는 중세시대 배 콘셉트의 크로마키 사진부스가 있어 마치 바닷 속 생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 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이번 리뉴얼 오픈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6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감상을 적어 펭귄존에 설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연간이용권,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현장 뽑기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인형과 포토이용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인증샷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SNS 사진작가 콘테스트' 이벤트도 6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찍은 사진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진콘테스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당선작을 선정해 연간이용권을 증정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 벨루가를 이모티콘으로 만나는 이벤트도 주목할 만 하다. 17일부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30% 입장권 할인 쿠폰과 함께 선착순 2만명 한정으로 벨루가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50여종 5만5000마리, 도심 최대 규모인 5200여 톤 수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해양생태계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설, 토속어종의 증식 연구, 수의과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MOU 체결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