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농사, 이젠 기계로 수월하게

마늘 주요작업 생력화 시범 평가회

[경주=환경일보]강광태 기자 =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안강읍 산대리 일원에서 마늘 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주요작업의 생력화를 위한 기계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안강마늘작목회 농가 마늘재배지에서 진행됐으며, 줄기절단기 및 마늘수확기 등 마늘 수확작업 관련 농기계를 시연해보여 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늘 주요작업의 기계화를 통해 관행대비 노동력 70% 이상 절감 및 생산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작업 소요시간도 1000㎡기준 정식시간은 관행 57시간→4시간, 수확은 관행 52시간→30시간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안강마늘작목회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마늘재배 중 가장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정식, 수확단계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김정필 경제작물팀장은 “논에서 벼농사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논 마늘+벼(조생종) 생산의 2모작 작부체계 보급을 통해 논의 경지 이용률 제고와,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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