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최소경운 벼 이앙농법 활성화 위한 현장연시회’ 개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대응 정책을 반영하고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식량작물 재배기술 보급에 나섰다.

농진청은 지난 10일 국립식량과학원 시험포장에서 농업분야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벼 최소경운 이앙농법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랑을 160만톤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예측양의 7.9%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관련된 감축기술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소경운 이앙은 모를 심을 부분만 최소한 경운해 이앙하는 기술로 이앙 전 경운, 로터리, 써래질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농기계 가동시간을 최소화한다.

최소경운 이앙은 모를 심을 부분만 최소한 경운해 이앙하는 기술로 이앙 전 경운, 로터리, 써래질 작업을 생략할 수 있으며 농기계의 가동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벼 이앙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21% 줄일 수 있고, 노동력과 생산비를 일반 재배 대비 약 5.2% 절감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개선된 최소경운 이앙기의 성능을 평가하고 ▷농가에 직접 적용하기 위한 최적 물 관리 방법, 제초제 동시처리 등 표준재배기술을 연시했다. 또 최소경운 이앙농법의 안정적 보급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기계, 농법, 온실가스, 경제성, 정책 등에 대한 협업 내용도 논의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최소경운 이앙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며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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