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싱훈련장 전지훈련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전국 최초 복싱 전용훈련장인 영주 대한복싱훈련장이 전국에서 몰려든 복싱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달아오르면서 영주시가 복싱 선수들의 인기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시(시장 장욱현)에 따르면 오는 15일 러시아 볼소이까멘시 선수단 14명을 시작으로 17일부터 국가대표, 상무(체육부대) 등에서 복싱 선수단 50여 명이 대한복싱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복싱전용훈련장을 동호인 및 선수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선수 전지훈련 등 복싱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시는 전지훈련팀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박업소 안내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해 스포츠 도시로서 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등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주를 찾은 훈련팀이 다시 영주를 찾도록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 시민운동장 내에 위치한 대한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2016년 8월에 착공, 2018년 8월 준공됨에 따라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004㎡ 규모의 전국 최초의 복싱전용훈련장으로 주요 시설물로 2개의 복싱훈련장,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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