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벼 생육에 가장 위협이 되고 있는 벼 물바구미 및 애멸구, 도열병 동시방제를 위한 약제를 군비로 지원한다.

군에서는 수도작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노동력 및 방제시간을 절감시켜주고자 벼 물바구미 및 애멸구, 도열병을 방제할 수 있는 살균·살충제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군비 50%, 자부담 50% 포함해 약 5억77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619ha를 방제할 수 있는 방제농약을 1591농가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일 직원과 농민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병해충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협의회의 임무와 적정 약제선정, 약제공급 방법 등의 논의를 가졌다.

협의회 주요 내용에 따르면 약제 선정은 병해에 신호탄(동방아그로), 충해는 청실홍실(농협케미칼)로 선정하고 약제 공급은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농정지원단)가 농약공급 대행을 맡아 오는 31일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 약제 지원에 따라 벼 병해충 예방을 통해 건강하고 튼튼한 벼생육이 이뤄져 고품질 고성쌀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쌀농사에 대한 적절한 맞춤지원을 통해 생산비가 절감되고, 품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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