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소통 공간, 대구청년센터 제2센터 '공감그래' 개소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청년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소통과 공감의 공간이 대구에 탄생했다. 대구시는 13일 청년생활 상담을 위해 마련한 대구청년센터 제2센터 ‘공감그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부터 중구 국채보상로에 문을 연 대구청년센터 제2센터 공감그래(이하 공감그래)는 2016년 7월 개소한 대구시 청년센터(중구 중앙대로 402)와 2019년 3월 개소한 청년공감공간(북구 대현로 3)에 이어 대구시가 3번째로 만든 대구청년의 공간이다.
대구형 청년수당 등 청년사업의 확대에 따른 청년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대구시는 청년의 접근성과 효율적인 사업추진 등을 고려해 기존 청년센터의 인근에 청년센터 제2센터인 공감그래를 조성했다.
청년센터 제1센터가 청년정책,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 청년활동 공간이라면 이번에 조성된 제2센터 공감그래는 청년상담 공간이다. 3개의 상담실과 집단 상담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6월 4일부터 사회진입의 문턱에 있는 청년의 사회진입을 지원하는 1:1 청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상담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청년상담은 진로, 창업, 노동, 부채, 취업, 심리, 중독 등 현재 우리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청년의 니즈를 잘 아는 청년상담사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1: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 심화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2차 상담서비스도 제공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의 사회진입기에 있는 청년들은 사회진입활동지원금(상담연결형, 3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이 원하는 분야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13일 공감그래 개소식은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및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춤판이 벌어진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한 청년들에게 ‘활짝 피어나세요!’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꽃을 나눠주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