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면 단오공원에서 열려

안동 길안 단오제 (지난해 단오제 씨름장면)

[안동=환경일보]김희연 기자 = 안동 길안단오제가 오는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길안면 단오공원에서 개최된다. 애초 7일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해 개최하게 됐다.

길안면단오회(회장 김대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8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2017년부터는 안동길안단오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보조금 지원 없이 순수 주민참여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길안면 자체행사로 추진하는 만큼 의전행사를 줄이고, 주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시작 전 한 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물패의 길놀이로 풍년 고유제를 올리고, 길안면 라인댄스팀의 공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행사는 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 한궁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주민의 숨은 끼를 볼 수 있는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한다.

길안면단오회 관계자는 “안동길안단오제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화합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모으는 계기가 되어, 전통 세시풍속을 발전시키는 민속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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