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홈플러스 협약 체결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6월14일부터 3일간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을 방문하면 품질 좋은 마을기업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전국 43개의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상생장터에서 지역의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각종 식료품(기름류, 과즙, 한과 등)과 전통장류(된장, 고추장 등)를 구매할 수 있고, 가죽 소품, 액세서리와 같은 품질 좋은 수제 공예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상생장터에서 마을기업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판매부스별 100분)으로 홈플러스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마을기업-홈플러스 상생장터는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마을기업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전국에 1,555 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돌보며, 지역에는 소득을 만들어 주어 살맛나는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바다쓰레기를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부산 에코에코 마을기업, 취약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 다올건설 마을기업, 지역 농산물을 공동으로 유통시켜 농촌살리기에 앞장서는 전북 정읍 콩사랑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인 마을기업으로 꼽힌다.

그 동안 마을기업은 양질의 지역 자원에 주민들의 솜씨가 더해져 우수한 상품을 생산했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아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홈플러스와 손을 잡고 마을기업 상생장터를 전국 주요 판매장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6월14일 상생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수 홈플러스 영업부문장, 정윤기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대형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은 마을기업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를 도와주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의 문제를 공동체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을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와 부합한다”며 “마을기업이 우리 마을을 살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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