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0세대 대단지 독점수요…불필요한 경쟁 최소화로 수요자 부담 낮출 방침

환경일보] 류창선 기자 =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위치한 총 3,100세대 대단지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내 상가가 오는 20일 분양을 앞두고 확정가 공개추첨 방식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일반 분양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 분양 방법에는 최고가 입찰과 확정가 공개추첨 등이 있다. 먼저 최고가 입찰방식은 경우 최저가를 정해 놓고 최고가를 써넣는 순으로 분양하는 방식이다. 다만 좋은 상가일수록 경쟁이 과열돼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분양가격이 높아진다.

반면 확정가 공개추첨 방식은 청약을 진행한 후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선정하는 방법이다. 정해진 분양가에 공정한 방식으로 분양돼 눈치싸움이 필요 없고 출혈 경쟁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공급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의 분양은 후자의 방법을 택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확정가 공개추첨은 오는 20일(목)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메리빌리아 웨딩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자 분양가의 10%로 책정했다. 이후 1차 중도금 5%, 2차 중도금 15%이며 남은 잔금 70%는 입점 기간(2020년 7월 예정) 안에 납부하면 된다.

송도 더샵 센토피아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위치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는 지상 1~2층, 3개 동, 연면적 34만8,520㎡ 총 60호실 규모다. 3개 동 모두 고정고객 확보가 수월한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했고, 총 3100세대 입주민 대비 점포수가 적어 공실 우려가 적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을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 A, B동 바로 인근에 유치원(예정)과 초등학교(미송초, 2019년 3월 개교), 중학교(해양1중, 2021년 3월 개교 예정) 등이 도보거리다. 자녀 통학라인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유동인구가 일대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린생활시설 C동의 경우도 단지 차량 주출입구와 36m 대로변 버스정류장 앞에 조성된다. 유동인구를 잠재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우수한 저층 점포로 구성했다. 특히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 전용률이 86.5%까지 끌어올린 점이 돋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상업시설 분양은 입찰 방식이 아닌 확정가 공개 추첨 방식 진행해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였다”며 “초기 부담을 대폭 낮춰 저금리 시대 소액투자처로써 기회일 수 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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