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13일 문화재청과 손모내기 행사

농촌진흥청 창경궁 손모내기 행사 <사진제공=농진청>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3일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함께 손 모내기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짓던 ‘친경례(親耕禮)’를 되살린 것이다.

행사는 13일 오전 10시30분에 창덕궁 후원에 입장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모를 직접 심어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맛 좋은 쌀 ‘삼광’과 가공용 쌀 ‘설갱’ 등 쌀품종들과 쌀빵, 쌀과자, 쌀국수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도 함께 전시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쌀과 농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가을에는 벼 베기 행사를 열어 우리 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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