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대 전수점검으로 항공기 부품 211건 선제적 교체 완료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4월23일부터 9개 국적항공사 401대 항공기 전수점검을 착수해 6월10일(월) 기준 부품 211건을 교체하고, 전자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엔진 내부세척 실시 등 성수기 대비 예방정비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간 전수점검 진행상황과 각 항공사가 정비 운용 중 조치한 사례 중 정보공유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14일(금)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국적사 안전‧정비 임원과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가 전수점검 계획과 하계 성수기 안전대책 등을 협의했다.

국토부는 올초 국적사의 잦은 고장‧회항 발생과 대형항공사 최고경영자 변동 등에 따라 마련한 항공안전 강화방안(2019.4) 일환으로 항공기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 앞서 2018년 1년간 항공기 고장이력을 분석해 각 계통별 고장이 많았던 부품 총 103종을 선정했다.

항공사들은 문제가 발견된 부품 211건을 전량 교체함으로써 잠재 결함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항공사가 항공기별 작동점검․전기저항체크‧내시경검사․전자부품 자가진단검사(Bite Check) 등 다양한 점검을 실시하고, 정부 감독관이 항공사를 불시 방문해 항공기 상태와 부품교환 내역 등을 표본조사(Sampling Check)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4월23일부터 6월10일까지 49일간 점검한 결과 엔진펌프, 오일필터, 여압밸브, 전기발전기, 온도센서, 등에서 작동이 원활치 않거나 윤활유 누유 등 일부 문제가 있는 부품들이 211건 발견됐다.

해당 부품을 지속 사용할 경우 운항 중 고장, 지연, 회항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어, 각 항공사들은 해당 부품을 전량 교체함으로써 잠재 결함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시켰다.

전수점검이 항공기 상태 개선에 소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토부는 점검항목을 2018년 1년간 → 2017.1~2019.5월까지 2.5년간 고장이 많은 부품으로 확대해 61종을 추가(총 103종→164종)하고 항공사로 하여금 이에 대한 점검을 계속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각 항공사는 야간 지상정비시간 등을 활용해 6월 말까지 해당 계통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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