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31일까지 함지골청소년수련관에서, 남자 중학생 25명 대상

2019년 부산시 ‘스스로(路) 캠프’ 참가자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중학생을 25명을 대상으로 7월20일~31일까지 함지골청소년수련관에서 ‘스스로(스마트미디어를 스마트하게 쓰는 길) 캠프’를 운영한다.

‘스스로 캠프’는 인터넷·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는 청소년들의 자기조절능력과 자존감 향상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잉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영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조절이 필요한 남자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6월28일까지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전화신청 후 신청서를 작성해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등은 무료다.

캠프는 여름방학기간동안 11박12일로 진행되며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숲밧줄, 드론 날리기, 수상레포츠 등 체험활동과 전문가와 대학생 멘토 등 약 30여명으로 구성된 맞춤형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가활동을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족들끼리 유대감과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돼 있다.

캠프가 종료된 이후에는 찾아가는 청소년 동반자 상담을 3개월간 지원하고, 사후모임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하며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굳이 멀리 있는 전문 치유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여름방학을 활용해 가까운 부산에서 자기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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