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
23개 업체가 참여한 ‘보도블록 신개발품 전시회’

 

행사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보도블록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기술 선도 업체들 그리고 시민이 함께해 기능성 보도블록과 서울의 보행 정책에 대해 논하고 전시하는 ‘2019 서울 보도블록 EXPO’가 19일~21일 3일간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서울 보도블록 EXPO’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이래 국내 유일 블록포장 관련 행사로서 최신 기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보행 정책에 대한 시민인식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행사 첫째 날인 19일 오후 2시부터 진희선 행정2부시장, 김상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블록협회 노성열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권수안 부원장,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등 주요 내·외빈이 행사장을 방문하고 행사 관계자를 격려한다.

서울시 보행정책 홍보관 앞에서 모인 후 신개발품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대기정화블록 및 투수블록 공극 회복장비 성능 시연을 참관 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서편에서는 행사 3일간 내구성, 투수성, 심미성의 기능을 두루 갖춘 우수 블록과 연석, 측구, 맨홀뚜껑 등 각종 보도포장 재료를 전시하는 ‘보도블록 신개발품 전시회’가 열린다.

총 23개 업체에서 35개 부스를 구성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종 보도블록 신개발품을 부스 전면 외부 2m에 진열, 포장 전시하여 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람객이 전시품을 만지고 볼 수 있게 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를 활용한 대기정화블록 도입 방안에 대해 환경전문가, 블록제조사, 연구기관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블록포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기정화블록의 성능과 적용 방안에 대해 발표 후 그 효과성, 안전성에 대해 각계 전문가 패널의 토론이 이어진다.

‘블록포장 심포지엄’에는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당일 현장 참석도 할 수 있다.

본 행사에 따른 부대행사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정화 블록 효과 시연’과 ‘투수블록 공극회복장비 전시·시연’이 서울광장 도서관 앞에서 열린다.

‘대기정화 블록 효과 시연’은 행사 기간 중 매시 정각에 10분간 진행하며 광촉매 기술로 미세먼지를 만드는 전구(선행)물질인 일산화질소를 저감하는 대기정화 블록의 효과를 전시한다.

또한 ‘투수블록 공극회복장비 전시·시연’은 행사 기간 중 매시 30분에 10분간 진행하며 투수블록의 공극(물 빠짐 틈새) 막힘 문제를 개선하고자 제작한 공극회복장비 운영 전·후 효과를 시각화해 전시한다.

서울광장 동편에서는 일반 시민, 어린이가 참여하는 ‘블록놀이터’, ‘보도블록 사진전’을 개최한다.

행사일 상시 열리는 ‘블록놀이터’는 블록젠가, 나만의 블록 만들기, 블록컬링, 블록포장체험, 지압보도체험, 보도블록 탁본체험으로 구성되어 어린이 동반 가족 등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보도블록의 풍경을 전시하는 ‘보도블록 사진전’은 블록 사진 공모전 예선을 거친 총 10편의 사진을 전시하며 시민이 직접 투표해 최우수 보도블록 사진을 선발한다.

행사 디렉토리북 등 자세한 행사 정보는 2019 서울 보도블록 EXPO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심코 지나쳤지만 일상 속에 녹아들어있는 보도블록의 기능성과 심미성에 대하여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금년 보도블록 EXPO 행사 개최로 관련 산업기술의 발전과 시민의 보행정책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보다 걷기 편하고 안전한 서울의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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