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각 시‧군 단체장 및 시민 등 250여명 참석
“시민을 중심으로 한 시민주권이 살아있는 자치시대 함께 만들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자치분권 콘서트’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자치분권 콘서트’에 참석해 주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각 시‧군 단체장과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치분권 콘서는 자치분권 특강, 자치분권의 미래, 시장·군수에게 듣는다, 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자치분권 특강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협력시대, 기초지방정부의 역할’, 최창석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판사의 눈으로 본 지방분권 이야기’,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대표의 ‘청년의 마을 활동, 그 의미와 가치’ 강의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은 지방정부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박승원 광명시장, 최창석 부장판사, 문상철 대표, 염태영 수원시장이 함께 참여해 자치분권에 대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현실 및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한 지방정부 및 시민이 처해야 할 자세를 설명하고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 및 전문가와 함께 자치분권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기피시설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계획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광명시는 자치분권도시의 확립을 위해 “시정의 최우선에 시민을 두고 모든 분야에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시민을 중심으로 한 시민주권이 살아있는 자치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6월 4일 전국의 자치분권 관계자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지자체의 자치분권 우수정책과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등 주민조직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마을자치 활동의 우수사례 발표를 듣고 지역의 나아갈 방향을 깊게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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