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450농가 651대 순회 수리…안전운행 교육도 병행 ‘호응’

 

농기계 무상수리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이 농업기계 공급증가와 다양화에 따른 농업인의 수리불편을 덜어주고자 마을을 돌아가며 농기계 무상수리 및 순회교육을 실시해 농업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적기 영농 실현에 도움을 주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2월 하동배영농조합법인의 병해충 방제기인 SS기 무상 수리를 시작으로 연간 80회의 무상점검 및 수리를 목표로 6월 현재까지 무상 수리를 희망하는 48개 마을을 순회하며 450여 농가 10여종 651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특히 하동군은 순회수리 과정에서 단가 2만원 이하 소모부품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농가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간단한 고장의 경우 자체 수리를 할 수 있도록 고장 원인과 수리기술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모내기가 끝난 이후에는 이앙기·트랙터 같이 모내기에 사용된 농기계에 대해 점검 방법과 내년 모내기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하는 요령, 안전운행요령 교육도 병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이번 상반기 순회수리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보면 하서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37개 마을을 순회하며 350여 농가 44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가 고장 나더라도 시간적·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점검반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수리도 해주고 안전교육도 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이 매우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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