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21일 부산시 전역, 육·해·공군 및 남해 해경, 16개 구·군 등 25개 기관 100여명 참여

고리원자력본부 , 고리4호기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 장면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6월20일~21일, 시 전역에서 민·관·경 25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은 방사선 비상 발생 시 광범위한 환경방사선 감시를 통한 신속한 주민 보호조치를 위해 실시되며 시는 이번 훈련이 부산 전역의 환경방사선 조기 탐지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방사능 방재훈련 장면(상단 좌측부터 방사능방재 훈련상황실, 주민소개(대피)훈련,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육상), 환경방사선 탐지훈련(공중), 오염차량 제염훈련, 화재소방훈련, 의료구호훈련, 구호소운영(현장 응급의료)) <사진출처=부산시>

1일차 훈련은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련 분야 전문교육(방사선과 인체 영향, 방사선 감시장비 원리 및 사용법 설명 등) ▷훈련계획 설명 등 사전교육이 진행되며, 2일차 훈련은 ▷시 전역에서 불시 상황전파 훈련(적색 비상발령 등) ▷실제훈련(상황실 운영, 육상·해상·공중 환경방사선 감시, 방사선 오염감시 등)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방사선 탐지훈련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관제상황실과 합동 환경방사선 감시팀 지휘 및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고, 소방재난본부는 헬기운영을 통한 공중방사선 탐지를, 16개 구·군과 경주시는 관내 육상방사선 탐지를, 남해해양지방경찰청은 원전 반경 30km 내 해상방사선 탐지를, 육군·해군‧공군은 각각 부여된 지역에 대한 방사선 탐지 및 복귀인원 및 차량에 대한 방사선 오염감시를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복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 숙달과 완벽한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관련 분야 전문성 확보와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 민·관·군·경 협조체계 확립으로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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