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기상청장 WMO 총회 참석, 집행이사 당선 등 기상 외교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6월3일(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8차 세계기상총회 주요 활동 내용 및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계기상기구(WMO) 총회는 전 세계 193개 세계기상기구 회원국이 참가하여 4년 동안의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사회 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와 기상기술 공여로 집행이사로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제15차 세계기상총회(2007년)에서 집행이사에 진출한 이후 집행이사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됐으며, 집행이사국의 임기는 4년으로 19차 총회(2023년)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사회 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와 기상기술 공여로 집행이사로 당선됐다. <사진제공=기상청>

또한 김 청장은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세계기상기구(WMO)-코이카(KOICA)-기상청(KMA) 삼자 업무협약(MOU) 추진 제안 ▷국제기상 개도국 협력을 위한 한국 신탁기금 활용사업의 성과 공유 ▷기상청 전문 인력의 세계기상기구 진출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전문성 확대 및 지원을 약속했다.

총회와 더불어 ▷영국 ▷카타르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와 각각 협력 회의를 진행해, 영국기상청과 ▷수치모델(UM) 파트너십 ▷영향예보 ▷해양예보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카타르기상청과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원 ▷역량 개발 전문가 파견 확대 및 양국 기상협력 현안을 논의했으며 하반기에 ▷한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방글라데시와는 사업합의서를 체결해 기상기술 수출 기반을 확대했으며, 나이지리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서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종석 청장은 “이번 세계기상기구(WMO) 기상총회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기상기술 공여를 높게 평가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인했고, 집행이사국으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도 국제기상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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