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 120명 산불진화능력 경합 및 대응능력 강화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전국 국립공원 산불진화대를 대상으로 ‘제2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6월20일부터 이틀간 덕유산국립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산불진화 경연대회는 산불기계화 진화장비 운영체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신속한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하기 마련됐으며, 지난해 11월(소백산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진화대원들이 기계화장비를 출발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2018년 11월14일 소백산,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올해 경연대회는 전국 29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1팀 12명으로 구성된 총 120명이 평소 현장에서 갈고 닦은 산불진화능력을 겨룬다.

경연대회는 출발점에서 진화차를 대기하고 산불 발생을 가정해 신호가 울리면 숲속으로 뛰어가 50m 지점에서 500ℓ의 간이저수조를 설치한다.

이어서 400m 앞 가상의 발화지점에 있는 2개의 물통을 채우는 시간을 측정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중형펌프를 메고 뛰고 있다. <2018년 9월5일 황매산,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이날 대회에는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도 100m 길이의 진화호스를 매고 400m를 달리는 등 산불 진화대원으로 직접 출전하며, 대회가 끝난 후 올해 봄철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양해승 재난안전처장은 “산불 초동 진화체계를 확립하고 이번 대회를 비롯하여 지속적인 훈련으로 산불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탐방객과 지역주민도 국립공원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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