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국제광고제', 60개국 2만645편 작품 출품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2019년 제1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 출품 마감결과 총 30개 카테고리에서 60개국 2만645편이 출품됐다.
3년 연속 2만편 이상 출품돼 칸느(Cannes Lions), 원쇼(One Show), 디앤에이디(D&AD)와 함께 세계적인 광고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문광고인 부문의 출품에서 전년 대비 25%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중동지역의 출품작수가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올해도 아시아의 출품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옥외광고(Outdoor)부문이 3284편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가장 많은 출품작수를 차지했는데 앞으로도 5G 상용화 및 최첨단 ICT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스마트 사이니지 활성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출품작에서는 디지털의 발전으로 AI·MR·VR기술과 융합된 주제의 광고, Z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뉴트로와 가족애의 주제가 비중을 차지하면서 경험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광고에도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 MR(Mixed Reality)는 혼합현실, VR(Virtual Reality)은 가상현실을 말하고,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가 합쳐진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출품된 작품들은 전 세계 50여개국 300여명의 전문광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친다.
본선에 오를 최종 리스트는 오는 7월초 발표되며, 광고제 기간 중 각 부문별 최종 리스트 전시와 수상작 시상이 진행된다.
또한 그랑프리를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행사 마지막 날인 8월24일 발표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9 부산국제광고제의 출품 경향으로 ▷Z세대의 트렌드 ‘뉴트로’ 감성의 광고인 코카콜라의 ‘The New Classics’▷디지털의 발전 AI·MR·VR기술을 활용한 광고인 타이완 관광청의 ‘Door To Taiwan’▷진정성을 담은 스토리(가족愛) 광고인 대만 맥도날드의 ‘Still My Little Girl’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