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단축, 인사관리시스템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지원

[환경일보]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6월19일(수)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 우수기업인 ㈜코아비스(대표 손인석, 세종시 소재)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노사가 참여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좋은 일터를 만들어나가는 일터혁신 우수사례를 격려하고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임서정 차관은 ㈜코아비스의 생산라인과 근로여건 등을 살펴보고, 노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일터혁신의 추진과정과 정부지원 필요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동차 연료펌프 모듈 제조업체인 ㈜코아비스는 지난 2019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해(민간 수준확인 1호 기업) 회사 규모는 커졌다.

그러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가 뒷받침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자 인사노무 사업 지원을 위한 일터혁신 컨설팅을 신청했다.

지난 2018년 일터혁신 활동에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컨설팅 지원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근로자대표 27명으로 디자인팀을 구성해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재직자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노사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근로시간단축, 인사관리시스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고용노동부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컨설팅 참여 기업과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고(한국노동연구원 평가), 특히 2018년에는 근로시간단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대상 컨설팅을 지원하여 실근로시간단축(437개소 평균 5.9H)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임서정 차관은 “일터 현장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노사 참여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면서 “고용노동부는 그간 노사가 참여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이 현장 단위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 지역 및 민간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코아비스와 같은 우수사례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아비스와 같이 CEO의 혁신의지와 노동자들의 참여도가 높은 기업이 확산되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일터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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