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7월12일부터 8월18일까지 38일간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이를 위해 고성해수욕장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특색 있고 안전한 해변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지난 60여 년 간 존치해 온 군(軍) 경계 철책을 국가안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과학적 대체 감시 장비 설치 후 획기적으로 철거함으로써, 주민 불편해소와 재산권 보호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철책 철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송지호 해변 등 8개소 3,415m를 철거 완료하였고, 올 연말까지 천진항포구 등 13개소 9,984m의 철책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수욕장 개장 전·후 무단입수에 따른 안전문제 등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같이 안전지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한 해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목표로 ‘2019년도 해수욕장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화진포, 송지호 등 군 관리 해수욕장 6개, 명파 등 마을관리 해수욕장 19개, 업체관리 해수욕장 2개 등 모두 27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고성군 해수욕장은 단순 여가공간에서 탈피해 문화와 소통하는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운영해 오던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 27개 전 해수욕장에서 운영하고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고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공간으로서의 힐링 해수욕장을 제공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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