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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
“제로에너지 설비기술, 학회가 앞장설 것”
설비공학 최신 동향·성과 공유…민·관·산·학 500명 넘는 전문가 참여
“순기능 향상 초점 및 사회 이슈 대응·대안 제시, 분야 발전 기여해야”
대한설비공학회 김용찬 회장이 개회식에서 주요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봉운 기자>

[용평리조트=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대한설비공학회(김용찬 회장)은 6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원도 대관령 용평리조트에서 2019년 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1971년부터 건축설비와 산업설비에 관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그리고 기술자의 지위향상 도모를 통해 국민복지 기여에 힘썼다.

처음 사단법인 공기조화냉동공동학회로 출범해 2000년 한국건축설비학회와 통합하면서 시대적 변화에 부흥하기 위해 ‘대한설비공학회’로 명칭을 개정했다.

학회는 거주공간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설비와 생산현장에 사용되는 각종 플랜트 설비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개발, 학술지 발간, 표준제정, 편람출판, 교육사업 등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 및 환경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이번 하계학술발표대회를 통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활발한 연구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고 전문가 집단, 최신 성과 공유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대한설비공학회 조직위원회는 기계설비의 최신 동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모집했으며, 특별세션과 포스터발표 등에서 발표될 262편의 학술논문을 선정했다.

아울러, 회원으로 있는 기업의 신제품, 신기술, 설계사례 발표 및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해 기계설비의 최신 동향을 선보이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2019년 하계학술발표대회 박진철 조직위원장(중앙대 교수) <사진=김봉운 기자>

다양한 주제를 선보인 학술발표는 행사기간 동안 총 10개의 세미나실을 운영해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됐다.

제1회장은 중앙대학교 김민성 교수가 간사를 맡아 ▷냉동기/열펌프 ▷특)건물에너지전문 ▷특)공조부문 ▷증발/응축 ▷냉동기/열펌프(2)를 진행, 제2회장에서는 고려대학교 이호성 교수가 간사를 맡아 ▷열교환기 ▷특)환기부문 ▷특)IAQ환기전문 ▷제습/냉방 ▷설계 시공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제3회장에서는 조선대학교 조홍현 교수가 간사를 맡아 ▷신재생에너지 ▷특)축열/에너지저장 ▷특)지역난방 ▷신재생에너지(2) ▷환기, 제4회장은 고려대 이광호 교수가 간사를 맡아 ▷특)Hydronic Session1 ▷특)Hydronic Session2 ▷신제품/신기술 ▷건물설비 ▷신소재이용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됐다.

제5회장에서는 전북대학교 박찬우 교수가 간사를 맡아 진행 ▷열시스템 ▷특)소방방재부문 ▷흡수식 냉동 ▷열 및 물질전달1 ▷열 및 물질전달2, 제6회장은 연세대 김민수 교수가 간사를 맡아 진행 ▷공기청정 ▷특)수열산업 육성방안 연구 ▷특)제로에너지빌딩 시스템전문 ▷특)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기술의 주제를 발표했다.

각 세션별 전문가들이 지정된 세미나실에서 설비공학과 관련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사진=김봉운 기자>

제7회장은 부산대학교 남유진 교수가 간사를 맡아 진행 ▷시스템성능검증 ▷특)위생부문 ▷특)여성설비위원회 ▷특)저에너지 연구단, 제8회장은 경희대 윤근영 교수가 간사를 맡아 진행 ▷실내환경 ▷특)플랜트부문/클린룸설비전문 ▷International Session1 ▷International Session2 ▷실내외 환경, 제9회장은 중앙대학교 문진우 교수가 간사를 맡아 진행 ▷건물에너지1 ▷특)미래성장특별 위원회 ▷특)열펌프전문 ▷건물에너지2 ▷건물에너지3의 세션을 주제별로 진행했다.

제10회장 특별관에서는 기계설비산업연구원 류형규 연구원이 간사를 맡아 대학 및 기업의 포스터발표가 진행돼 설비공학의 최신트랜드 및 연구 성과를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후변화협약 진전

행사 2일차 특별강연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근 기후대응이사가 ‘파리협약과 탄소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 이사는 발표에서 기후변화 기본협약은 "기후시스템에 인류의 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위험하고 인위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일차 특별세션 '파리협정과 탄소시장 전망' <사진=김봉운 기자>

이어 “공동의 차별화된 책임 및 부담과 개도국의 특수 사정 배려 그리고 기후변화의 예방적 조치 시행과 모든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 보장이 기본 원칙”이라며, 주요내용인 공통의무사항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에 대한 국가보고서 작성 및 제출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의무사항으로 ▷Annex1 국가는 1990년 수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 규정(비구속적) ▷Annex2 국가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재정 및 기술이전의 의무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1994년 이후 교토의정서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본격화 됐지만 미국의 참가 철회와 함께 그 움직임이 둔화됐다. 이에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국제적인 기후변화협약이 본격적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리협정에서는 교토의정서보다 구속적인 측면은 약화됐지만 전 지구적 이행점검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현재 세계 많은 국가가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행을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 그 중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을 강조 ▷단일화된 체제(감독기구) ▷잘 정의된 MRV시스템 ▷국제적 공인, 높은 평판 ▷감축사업 실적산정의 표준사례를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탄소시장과 관련해 "EU 시장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전면적이고 투명한 참여와 북중미에서의 활성화된 참여가 기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근 기후대응이사 <사진=김봉운 기자>

오 이사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조화시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절감, 제품부가가치의 증대, 저탄소 에너지원의 공급확대 병행해야한다”고 말했다.

25개 업체 신기술 한자리

동시에 진행된 전시장에는 25개의 회원사가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 중 ‘Eco Bath System’을 개발한 (주)여명테크는 대변기를 통해 탁월한 절수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탁월한 절수제품을 선보인 (주)여명테크 <사진=김봉운 기자>

초절수 대변기는 기존의 대변기의 구조와 차별화된 중력가변방식이 도입돼, 막힘 문제 뿐 아니라 물 낭비와 악취 그리고 소음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결하는 제품이다.

(주)여명테크는 죽전휴게소에서 제품을 설치하고 한달 후 산출 값을 비교해, 이전의 일반 제품보다 절수율이 64%가량 향상됐으며, 1863톤이 절수 됐다고 밝혔다.

전시회장 입구 참가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봉운 기자>

이외에도 BELIMO사의 ‘클라우드 기능이 포함된 IoT 밸브’, Kweather사의 ‘공기관리시스템’, ㈜지텍이엔지의 ‘압력독립식밸브(PICV) 열원공급 시스템’, ㈜에스앤지에너지의 ‘친환경 태양에너지’ 등의 업체의 우수한 제품이 소개됐다.

끝으로 김용찬 회장은 "2021년이면 50년을 맞이하는데, 역대회장, 임원, 회원의 노력으로 기계설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대표적 학회로 위상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학회는 주력사업으로 산업, 미디어 등과 같이 서로 협력하고 공유해 연구, 정책, 제도 등 시너지를 발휘해 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계 학술대회에서 설비 분야의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하계워크숍이 미세먼지, 제로에너지 등의 현안에 보다 전문적으로 다가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학회차원에서 끝나는 학술발표대회가 아닌 분야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에 큰 의미를 전달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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