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7월2일~8월31일까지 신라시대 판타지로맨스 공연

'천생연분 시즌2' 포스터 <자료제공=국립부산국악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상설공연 ‘천생연분 시즌2'를 7월2일~8월31일까지 2개월간 예지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로 부산의 전통공연 예술을 대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한류상설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상품으로 ‘왕비의 잔치 시즌1·2·3', 그리고 ‘천생연분 시즌1'으로 총 525회 공연이 됐고 국내·외 관광객 및 부산시민 등 약 8만9000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선보인 ‘천생연분 시즌1'은 전통 혼례식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줬고,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천생연분 시즌2'는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판타지로맨스를 펼친다.

신라시대, 부산 연지못 별빛 아래서 펼쳐지는 화랑과 무녀의 판타지로맨스!

작품은 전통예술과 연희로 다양한 작품을 작업한 김서진 연출과 함께 전통극으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한혜정 작가 등이 참여하고,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예술감독 유경조), 무용단(예술감독 정신혜)이 50여명이 출연한다.
 

'천생연분 시즌2'의 주인공 단정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공연은 비밀을 품고 있는 무녀 ‘단정’과 화랑을 꿈꾸는 낭도 ‘흠모’의 사랑이야기로 전통음악과 동래학춤, 창작춤, 주제곡 ‘연지연가’ 등 악·가·무가 한데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보여준다.

특히 사람과 학의 모습을 오가는 무녀들의 모습을 그림자극으로 표현해 신비로움을 더했다.

부산의 문화 아이콘 ‘천생연분 시즌2’, 전통공연의 매력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동선을 다양화했다.
 

'천생연분 시즌2'의 주인공 흠모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부산의 유일한 문화관광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공연은 한국어·영어·일본어 4개국어로 제작된 책자와 자막이 제공돼 외국인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국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에게도 일상적으로 흔히 접할 수 없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올해 진행되는 45회 공연 중 여러 회를 크루즈관광객, 국제행사 등을 위한 맞춤공연을 진행해 한국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부산관광산업에도 힘을 싣는다.

그 일환으로 6월27일에는 가이드와 여행사 등 관계자 약 50여명이 부산국악원을 방문해 ‘천생연분 시즌2' 연습현장을 참관할 예정으로 여행객들이 공연관람 비중을 늘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관광도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천생연분’ 시즌2 공연관람 후 티켓으로 시티투어버스, 키자니아, 더베이101, 부산타워, 트릭아이 미술관, 요트홀릭 등 볼거리, 놀거리의 부산 문화생활을 제휴할인 받을 수 있다.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은 7월2일~8월31일까지 일요일·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에 상시 운영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으로 부산시민은 1만원에 관람가능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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