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6월 22일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어선(5톤급 목선, 7명)을 해군과 합동으로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해군은 6.22.09시 경 독도 북동방 62해리 해상(NLL 이남 28해리)에서 해군 초계기가 북한어선 1척을 발견했다고 해경에 알렸다. 해군 요청을 받은 해경은 1513함을 보내 10시 40분 현장에 도착하여 이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북 해군은 12:10 경 우리 해군에게 남북통신망으로“38-10N, 132-27E 위치(해군 발견위치와 동일)에 우리(북한) 어선이 있으니 구조하여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해경은 조난 경위 등을 확인하려 했으나, 북한 어민들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우리측 지원을 완강하게 거부함에 따라, 우리 함정의 감시하에 시속 3노트로 북상하여 20:00경 우리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다.

해경과 해군은 상황발생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전파하여 북한어선을 퇴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