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 술을 마시던 중 서로 시비돼 피해자 4회 찌른 후 도주

경찰차량 로고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 형사과는 6월22일 안락동 노상에서 피해자를 가슴, 옆구리, 양팔부분을 4회 찌르고 도주한 살인미수 피의자 AOO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6월22일 오후 4시15분경 동래구 안락동 부산은행 앞 벤치에서 서로 술을 마시던 중 피의자BOO(48세, 무직)는 시비가 붙었고, 피의자 AOO은 평소 가방 속에 소지하고 다니던 칼(총길이 불상)을 꺼내 피해자 BOO의 가슴, 옆구리, 양팔부분을 4회 찌른 후 도주해 잠적했다.

피의자가 피해자를 찌른 사건이 112신고로 접수돼 동래경찰서 형사과장, 강력(형사)계 당직, 과학수사팀 등이 현장출동해 감식 등 수사를 했고, 동래경찰서 전 형사들을 비상소집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해 피의자·피해자의 인적사항 등을 특정해 피의자의 주거지 주변을 잠복수사했고, 피의자 휴대폰을 실시간 위치추적하는 한편 피의자의 지인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피의자  AOO이 자수하도록 설득 유도했다.

이에 피의자 AOO은 6월24일 새벽 3시55분경 충렬지구대로 자진해 들어와 자수했다.

피의자 AOO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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