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관계자와 종사자 대상으로 위생 경각심 높여

천안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천안시>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는 25일 성환문예회관에서 하절기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산후조리원 등의 급식관계자와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기온상승과 더불어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하고 급식 관계자들에게 위생에 관한 경각심을 높여 급식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원료의 입고부터 보관·관리 등의 주의사항,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기준,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등 현장에서 소홀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교육 강사는 참석자들에게 식재료는 반드시 소독·세척 후 냉장보관 할 것과 조리실 온도는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환풍기, 냉방기 등을 가동하고 폭염 시에는 가열·조리된 음식을 주로 제공하도록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식중독은 계절을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지만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고,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병원성대장균이 식중독 환자 수 1위이다. 폭염 등으로 인해 조리실 온도가 상승하면 오이부추무침, 겉절이 등 비가열 식재료에서 세균이 증식돼 식중독 발생이 높아진다.

시 관계자는 “집단 급식이 많아지면서 급식 관계자의 조그만 실수가 대형 급식사고로 이뤄질 수 있다”며 “급식 종사자분들이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를 생활화하고 조리음식의 위생적 취급·관리에 주의를 다하는 등 안전한 급식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