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두레 5개 주민사업체와 지역 상인들 한뜻, 지역경기 활력 및 산불 성금도 기부

‘설악 Mountain Market’ 안내문 <자료제공=속초시>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설악동 B지구 주차장 일원에서 ‘설악 Mountain Market’을 한국문화연구원과 설악동 번영회 주관으로 첫선을 보인다.

국내 최고 명산 설악산 자락에서 개최되는 ‘설악 Mountain Market’은 한국문화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관광두레 사업 일환으로 엄기동 두레PD를 주축으로 하는 속초관광두레 5개 주민사업체와 지역 상인들이 한뜻을 모아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설악동 상권 활성화 및 산불 이재민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참여한 지역 상인들의 매출에서 자율적으로 산불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며, 행사장에는 방문객들도 자율적으로 성금할 수 있도록 성금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속초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크래프트유니온협동조합의 수제맥주, With의 천연비누, 오방색 열쇠고리, 팥빙수를 판매하고 응골딸기마을영농조합의 딸기라떼, 상도문방앗간의 떡메치기 이벤트와 떡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셀러 9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 농산물, 꿀, 화분, 블록체험, 천연염색 체험, 짚공예작품, 실공예, 악세서리, 열쇠고리, 가방, 지갑, 마카롱, 강정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체험과 판매도 진행된다.

더욱 풍성한 행사를 위해 설악여행자센터에서도 참여해 수학여행의 성지였던 설악동이 옛 명성을 회복하고, 수십 년 전 수학여행을 다녀갔던 40~60대들의 감성을 자극할수 있는 ‘옛 추억 어디까지 기억하니?’를 주제로 추억의 교실, 음악다방, 달고나 체험, 교복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농구게임, 돌림판, 오락게임 등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억의 수학여행 코너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추억의 수학여행’ 상품 출시 가능성 등을 조사해 8월 중 여행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물놀이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체험시설도 설치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설악 Mountain Market’을 통해 설악동 상경기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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