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훈련 희망자는 고용센터 방문상담 후 참여 가능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019년 하반기에 운영하는 실업자 훈련과정 3949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훈련과정은 직업훈련 심사 전문기관인 한국기술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이문수)이 훈련과정의 성과(취업률, 고용유지율), 교사와 강사의 역량, 시설수준 등을 심사해 선정했다.

특히 성과 중심으로 심사를 실시, 취업률 70% 이상, 고용유지율 70% 이상인 성과가 높은 과정이 351개 선정됐다.

구체적인 취업률은 직업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과가 높은 과정 목록도 해당 누리집에 공고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지난 실업자 훈련과정의 직종별 운영성과를 분석해보니,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하 국기훈련)의 취업률(64.8%)이 계좌제 훈련(50.6%)보다 높았다. 국기훈련 중에서는 기계(77.3%), 전기·전자(68.1%) 분야의 취업률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국기 훈련 직종 122개 중에서 취업률 상위 10개 직종(생산기계, 산업용로봇제어 등)의 취업률은 평균 취업률(64.8%)을 약 12%p 웃돌았다.

해당 직종의 훈련과정들은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기계, 시스템제어, 산업용로봇제어 등의 국기직종 취업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노동시장 변화 반영해 유망분야 선정

취업이 유망한 분야의 훈련과정을 선정하기 위해 최근 노동시장의 변화와 청년층의 선호도 심사에 반영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공장 과정이 증가했다(작년 하반기 4개 → 올해 하반기 28개). 이외에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분야 훈련과정이 333개 선정됐다.

또한 청년층의 훈련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선호직종인 문화예술경영, 판촉(마케팅) 등의 훈련과정을 우선 선정했다.

아울러 2019년 상반기부터 자영업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훈련과정을 별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도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카케어전문시공사 과정, 인테리필름 입문자 과정 등을 선정했다.

국기훈련 직종별 취업률 상위 10개 <자료제공=고용노동부>

한편 정부지원 실업자훈련 수강희망자는 고용센터를 방문해 직업적성 등의 상담을 받고 훈련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훈련과정의 종류, 취업률 및 소득수준에 따라 훈련비의 20~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액지원은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 훈련 수강자, 취업성공패키지 Ⅰ유형이 대상이다.

훈련과정별 구체적인 취업률과 훈련내용은 직업훈련포털에서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구직자들에게 좋은 훈련과정을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취업률 중심으로 심사평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직업훈련이 산업·기업의 인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기훈련을 기업수요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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