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제주도는 어딜 가나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가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돌담이다. 모든 밭이나 농경지에는 검은색 현무암으로 된 돌담이 있다. 돌담을 쌓은 것은 밭의 보온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돌을 촘촘히 쌓은 것이 아니라 틈새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꽉 메워 버리면 바람이 많은 제주도에서는 돌담이 바람에 넘어질 수 있으며, 해충도 바람에 쓸려나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이처럼 제주도에는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경관이 많아 여행객을 즐겁게 한다. 

제주도 서귀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레포츠 단지다. 사계절 포근한 기후 속에 드넓은 초원과 바다를 배경으로 골프와 승마, 하이킹 등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검붉은 육각형 모양의 돌기둥이 겹겹이 쌓여있어 장관을 이룬다.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의 주상절리대는 제주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으며,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실제 파도가 심할 때는 높이 20m 이상 용솟음치는 멋진 장면도 연출한다. 
 
색달해안 갯깍 주상절리대는 검붉은 사각과 육각형 모양의 돌기둥이 하늘을 찌를 듯 뻗어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로 최대 높이 40m, 폭 1㎞를 자랑한다. 갯깍 동쪽은 해식동굴이 잘 발달돼 있으며, 주상절리 절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트여 있다. 용암이 흐르다 바다와 만나면서 생긴 존모살 해수욕장의 병풍바위 주상절리대는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절경을 이룬다.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집 탐방이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맛집 '기원뚝배기'는 천연 약초를 숙성한 양념을 사용한 해물갈치조림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 약초를 숙성시킨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산물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해물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옥돔구이와 성게국은 물론 여름철 별미인 한치 물회가 무료로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아주 좋다. 게다가 식당 앞 수족관에 있는 살아 있는 문어, 전복, 새우 등을 넣어 요리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산물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별미인 한치 물회는 오이, 배, 미나리, 파프리카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다. 이 업소의 한치 물회 육수는 5가지 과일과 매실 효소를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맛이 아주 시원하다. 한치 물회는 해물갈치조림은 물론 통갈치조림정식 A세트 혹은 B세트를 주문해도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제주 맛집 기원뚝배기에서 통갈치조림정식 A세트를 주문하면 옥돔구이와 성게국이 기본 상차림에 더해 추가로 제공된다. 별도 비용 없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여러 손님이 함께 온 경우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려는 업소 대표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계절 밑반찬도 눈 여겨 볼만하다. 실제 밑반찬을 만드는 일에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관광지 식당의 경우 외부에서 밑반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주도 중문 맛집 기원뚝배기는 국내산 재료를 매일 구입하여 전라도 엄마의 손맛과 정성을 담아 손님 상에 올리고 있다. 이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하는 업소 대표의 철학이기도 하다. 

한편 제주도 맛집 기원뚝배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호텔 픽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식당 바로 옆에는 넓은 전용 주차장도 있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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