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부문의 침체가 주된 원인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9년 1분기(1~3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작년 동기 대비 9.2% 하락한 54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이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8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반면 민간부분은 36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분야의 계약액은 안인화력발전소(4.2조 원) 등 대형 발전공사 계약이 있었던 작년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20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상업용 건축물과 공장작업장 건축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34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2조 5천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 51~100위 기업이 2조 7천억 원(7% 감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가운데 101~300위 기업 5조 원(2.1% 증가), 301~1000위 기업 5조 2천억 원(0.9% 감소), 그 외 기업이 19조 1천억 원(3.6% 증가)으로 중소규모 기업들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1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27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7조 원으로 23.6% 감소했다.

수도권 소재 기업은 32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22조 3천억 원으로 7.5% 감소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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