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9월까지 10주간 한국어 기초, 컴퓨터교실 등 운영

지난 학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수료증 취득 후 단체 기념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7월부터 9월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주민,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실 등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해마다 외국인주민․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 영등포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주민․결혼이민자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보다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실 ▷컴퓨터교실 ▷토탈공예교실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어교실은 초급, 중급, 고급,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까지 수준별로 반을 나눴고 컴퓨터교실은 한글&워드 문서 작성, 엑셀, 컴퓨터 기초 등 주제별로 개설했다.

토탈공예교실은 에코백, 인형, 바느질꽂이, 코사지, 냅킨공예 등으로 구성했으며 여러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외국인 주민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취미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도모하며 취업 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수업은 7월1일부터 9월7일까지 10주간 진행되며,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서남권글로벌센터(영등포구 도신로 40) 4층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한국어교실은 초급 30명, 중․고급 각 15명, 컴퓨터교실(엑셀은 마감) 및 토탈공예 교실은 각각 10명씩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비,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아동청소년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한국사회에 적응이 힘든 외국인 주민․결혼이민자들이 언어, 기술,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취업지원교육 및 한국어 특별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건강한 다문화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외국인주민과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소통‧화합하고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