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열려, 우수 인력 발굴

제6회 소프트웨어(SW) 개발보안 경진대회 포스터 <자료제공=행정안전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분야 보안 전문가의 가치 및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미래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을 위한 경연의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은 2019년 8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6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으로 활약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Secure Coding)을 널리 알리고 우수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Secure Coding은 해킹사고의 주요 원인인 보안 약점이 없도록 SW를 개발하는 방법이다.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휴학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경진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팀(2명~4명)을 구성해 오는 7월26일까지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8월 중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참가 30여개팀를 선별한 후 8월22일부터 23일까지 무박 2일간의 해커톤(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 방식의 본선을 치르고, 시상은 제9회 SW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총 12점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3점,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3점, 후원기업상 각 1점 등 총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은 참가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발언어인 자바 또는 파이썬을 이용해 보안약점이 없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제공된 소스코드에서 숨겨진 보안약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던 종전의 대회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행안부는 대회 홍보 및 참여 독려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5회 개최하고, 참가 신청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기술에 대한 사전교육도 2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커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참가자들에 대한 기술 멘토링도 제공한다. 기타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보안약점은 바로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처음 소프트웨어 개발 시부터 취약점이 없도록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번 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예비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개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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