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확대를 위해 마을숙원 사업을 포함하는 등 본격 시행에 나섰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지역문제 해결 및 군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사업추진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와 군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에 사업을 집행하는 시스템이다.

고성군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위원,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해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2020년 주민참여예산 목표액 30억 원을 설정하여 내실 있는 참여예산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참여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에 설문과 공모제안에 읍면 숙원사업을 추가했으며, 주민제안사업 기간을 2개월(6~7월)에서 5개월(3~7월)까지 연장했다.

특히 마을 숙원사업 정책보고회를 10월 중에 개최해 읍면별 각종 민원 및 현안에 대한 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주민 제안에 대한 반영결과는 오는 12월 말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획감사실 예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일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우리군 예산을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제도”라며 “주민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사업이 제안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주민참여로 16건에 10억42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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