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산업·복지부 3개 부처 합동으로 ‘청렴 락(樂)콘서트’ 개최

[환경일보]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7월3일(수)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3개 부처 합동으로 본부의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락(樂)콘서트’를 개최했다.

청렴락(樂)콘서트는 공직 윤리 및 부패 방지 교육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로 공무원 행동 강령, 청탁금지법, 갑질 근절 등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뮤지컬(맨 오브 라만차) ▷미술(빈센트 반 고흐) ▷상황극 ▷퀴즈 등 참석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안내했다.

부정 청탁과 금품 수수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령, 부패가 공직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참석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항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후배와 세대간의 청렴에 대한 생각과 공직관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헌수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청렴은 ‘핸드폰’이다. 공직 생활의 필수품으로 없으면 불편하다. 부패로 인한 이익보다 본인의 마음이 괴롭고 불안한 손해가 훨씬 크다. 선배들이 청렴을 통해 공직 생활을 더 편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모범을 후배세대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장연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청렴은 ‘현재진행형’이다. 호수 위의 백조가 평온하기 위해서는 물 밑에서 쉬지 않고 헤엄을 쳐야 한다.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현재 진행형으로 과정을 중시하는 공직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입사한 지 2년 차인 청년 공직자 권재우 보건복지부 주무관은 “청렴은 ‘물’이다. 누구나 투명하고 맑은 물을 좋아하지만 쉽게 섞이고 오염될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민원인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에 꿈꿨던 뿌듯함과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준효 고용노동부 감사관은 “공직 부패는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이 최선이고,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형식적인 시간 때우기 교육이 아닌 재미도 있고 내용도 피부에 와 닿는 생생한 교육을 직원들에게 제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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