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 공모, 50팀 선정 총 1억5000만원 지원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19년도 하반기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를 공모한다. <자료제공=숲과나눔>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19년도 하반기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숲과나눔은 최대 50개팀을 선정해 총 1억5000만 원의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팀에는 최대 3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며, 환경·안전·보건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총 93개 아이디어를 지원한 바 있다.

신청은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면 개인,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원 주제는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세부 주제에 대한 제한은 없다.

특히 이번 풀씨 3기에서는 우리 사회의 대량 생산, 소비문화와 플라스틱 문명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숲과나눔의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전시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관련 활동을 지정 공모 분야로 선정해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31일까지이며, 활동 기간은 올해 9월부터 11월이다.

2019년 상반기에 시행된 시민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 2기에는 총 49개 팀 200명이 참가했다. 1인 팀부터 18명 단체팀까지, 14세 청소년부터 58세 시니어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활동지역도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대전·서천 등 전국 곳곳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전환 마을 공동체 만들기·환경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숲과나눔의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의 연간 총 지원 규모는 최대 7억원으로, 풀씨는 향후 스타트업 규모의 풀꽃, 전국 규모 연대사업인 풀숲으로 확대 지원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1, 2기 풀씨 사업을 통해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다양한 실험들이 장려되고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풀씨 3기를 통해 작지만 큰 힘을 가진 아이디어가 더욱 풍성해져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그리고 운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숲과나눔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과 대안을 개발하고 확산하고자 지난해 7월 창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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