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방진흥센터 세워 서울약령시 활성화, 한방 대중화 기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서 최고경영자(지역발전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지역발전경영)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조선일보사가 주관한 이번 2019 최고경영대상은 기업·기관·단체 및 최고경영자의 성공적인 경영스토리와 성과를 조선미디어그룹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림으로써 기업 및 최고경영자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유 구청장은 이번 시상에서 서울약령시 활성화를 위한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으로 최고경영자(지역발전경영)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동대문구 청량리 및 제기동 일대는 청량리전통시장을 비롯해 서울약령시장, 경동시장 등 11개의 시장이 밀집돼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유 구청장은 ‘전통시장 부흥은 동대문 개발의 출발점’이라고 판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7년 10월 서울약령시에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의약 업체 800여 곳이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재의 약 70% 이상이 유통되는 대규모 한방시장이다.

서울 한방진흥센터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연면적 9703㎡ 규모 지하 3층, 지상 3층 건물에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체험시설, 한방뷰티숍, 한방상품홍보관, 한방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 시설로, 젊은층과 관광객을 유인하고 한방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지하에는 1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마련돼 서울약령시 주차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약령시협회와 함께 한방프리마켓을 개최하는 등 약령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한방과 관련된 단체에 다목적 강당, 약선음식체험관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하며 한방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가 해외에 나가면 그 도시의 전통시장을 가보고 싶듯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청량리 역세권 일대 전통시장은 서울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보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한방진흥센터뿐만 아니라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짜리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서는 청량리4구역 재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전통시장 부활을 동시에 완성해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 최고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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