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 개최

발대식 후 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맨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한국 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후원하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열정 있는 장애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경련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그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장애청년드림팀’이란 장애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 협회(회장 김인규)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 15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번 15기 드림팀은 지난 1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서류/면접 심사 및 공개오디션 등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장애청년 33명과 이들을 지원할 서포터 등 총 66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Leave no one Behind!(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라는 주제 아래에 에티오피아, 호주(2팀),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6개팀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청년을 한국에 초청하는 한국연수팀 등 총 7개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최초로 결성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팀은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방문에 현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IT 역량강화 활동을 펼치고, 호주팀은 4차 산업시대에 맞춘 장애인 보조공학기술을 탐구하고 사회적으로 보편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팀은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국가(방글라데시 2명, 조지아 2명, 인도 2명, 네팔 2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2명, 베트남 1명)에서 초청된 12명의 장애청년들로 구성됐다. 14일 동안 보건복지부, 장애인고용공단,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과 현장 체험을 실시한다.

더불어 국회에서 국제개발협력세미나를 열어 참가국의 장애정책 현황과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빈곤, 국제사회 협력,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청년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까지 15년간 48억원을 지원해 총 958명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매년 장애청년들의 해외연수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15년 동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참가자들의 연수 전후 변화된 성장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주년을 맞아 선발과 운영방식의 변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드림팀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들이 향후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드림팀의 용기 있는 도전을 계속 응원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