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멸치, 오징어 등은 ↑, 갈치, 붉은대게, 꽃게는 ↓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19년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5월에 비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 4000톤으로 지난해 5월(5만 1000톤)에 비해 5%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9391톤 ▷청어 2873톤 ▷붉은대게 1424톤 ▷삼치 1325톤 ▷가자미류 1319톤 ▷꽃게 1167톤 ▷오징어 844톤 등이다.

주요 어종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삼치(356%↑) ▷멸치(27%↑) ▷오징어(15%↑) 등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가자미류는 전년 수준 ▷갈치(44%↓) ▷붉은대게(30%↓) ▷꽃게(28%↓)는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했다.

올해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 4000톤으로 지난해 5월(5만 1000톤)에 비해 5% 증가했다.

멸치는 지난달에 이어 남해 연근해에서 평년보다 높은(0.5~1.5℃↑) 수온이 지속돼 산란(주 산란기: 4~8월)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어군이 증가하면서, 정치망어업(경남)과 근해자망어업(부산, 전남)의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치 또한 최근 대마난류세력 강화로 제주 주변 및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평년대비 0.5~1.5℃↑) 형성됨에 따라, 제주 서부해역에서 어군밀도가 증가하면서 대형쌍끌이저인망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오징어는 가을‧겨울 산란군의 북상회유 시기를 맞아 어장형성의 주요 요인인 전선역(14~16℃)이 전년에 비해 동해안에 가깝게 형성되면서 근해채낚기어업의 어획량이 증가했다.

월별어획량(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반면 갈치는 어황이 좋았던 지난해에 비해 동중국해 서부해역의 수온이 전반적으로 0.5~2℃ 낮게 형성되면서 어군의 북상회유가 지연됨에 따라, 제주지역 근해연승어업과 연안복합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

꽃게는 봄철인 4~6월이 주 어획시기이나, 꽃게 회유경로로 알려져 있는 동중국해 서부해역~서해연안에 걸쳐 평년에 비해 저수온(약 1℃↓) 경향이 이어지면서 어장 형성이 부진했다. 특히 인천, 충남, 전북지역의 근해자망과 연안자망어업의 어획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붉은대게는 어린개체와 암컷에 대한 불법포획의 영향 등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면서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강원지역 근해통발어업의 어획량이 큰 폭(전년대비 53%↓)으로 감소했다.

한편 2019년 5월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전년(3305억원)에 비해 5.5% 감소한 3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을 살펴보면 ▷삼치(43억) 187% ▷청어(47억) 35% ▷오징어(93억) 24% ▷멸치(150억) 15% 등이 증가했고, 꽃게(412억)는 어획량 감소에도 불구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갈치(96억)는 전년대비 39% 감소했고 ▷가자미류(114억)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