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성과 대전 공모에서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되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구원은 지난 7월 2일 충청북도 시엔브이(C&V)센터에서 개최된「2019년 식약처 연구개발사업 성과대전」에서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프(HPLC) 동시분석법을 이용한 원두커피의 분쇄크기 및 추출횟수에 따른 주요성분 추출특성’으로 수상했다.

2017년은 ‘벌꿀 중의 이․삼당류 정성 및 정량특성과 개선된 동시분석방법 확립’으로 2018년은 ‘어린이용 화장품 유해금속 오염실태 및 안전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로 3년 연속 수상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 페놀성화합물 등의 함량을 분석하기 위해 각각의 성분을 개별적으로 분석하거나 두세 가지 성분 정도만 분석하는 기존의 방법 대신에 주요성분 7종을 동시에 분석 할 수 있는 실험법을 개발함으로써 배전 등 가공 공정에서 변화하는 유용성분의 품질관리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홈 카페 문화가 확산되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직접 원두커피를 추출하여 음용할 때에는 원두크기를 1mm이하로 미세하게 분쇄한 후 커피 양의 12.5배까지 물로 추출하면 유용성분의 9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하였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가 전국 최대의 커피브랜드 도시인만큼 향후 커피 관련 연구를 계속 추진할 뿐 만 아니라 시민의 보건향상을 위한 우수한 연구과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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