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암 연 최대 200만원, 소아암 2000만원 한도 내 지원 가능

관악구 청사 전경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우리나라에서 암은 환경변화 및 급속한 노령화, 질병구조 등의 변화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983년부터 사망원인 1위(28.3%)로 매년 22만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 되어버린 암은, 암환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함께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경제적 부담이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통해 발견된 저소득층 암환자 및 소아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의료 이용의 장벽을 낮춤으로써, 암치료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나선 것이다.

지원대상은 성인 암환자의 경우 2019년 1월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 9만6000원 이하, 지역 9만7000원 이하의 건강보험가입자로, 국가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폐암에 대해서 연간 최대 200만 원을 연속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급여수급자는 모든 암에 대해 연간 최대 220만 원을 연속 3년간 지원 받는다.

소아암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당연 선정 대상이며,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재산기준에 적합한 자를 선정해, 전체 암종에 대해 연간 2000만원한도(백혈병은 3000만원) 내에서 만18세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구민분들이 암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살기 좋은 관악구, 건강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지원대상자의 선정기준, 지원금액, 제출서류 등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보건소 지역보건과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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