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구강청결제보다 2배 이상 효과 입증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8일 입냄새 제거 지속 효과가 우수하고 살균 효과가 뛰어난 구강청결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강청결제는 치약·칫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구강용 보조용품으로 꾸준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실크 구강청결제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단백질(실크)과 식물성 추출물, 프로폴리스 등 천연물로 만든 것으로 알코올, 타르색소, 보존제, 계면활성제, 트리클로산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실크 구강청결제의 효능 중 '구취제거효과 및 지속력' 분석 자료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또한 생체안정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실크 세리신이 함유돼 있어 상처 치유와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 중 실크 가글의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3월 IJIE (Int. J. Indust. Entomol)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실크 구강청결제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곧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조남준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구강청결제는 약해진 구강 환경에 적합한 성분들로 이뤄져 있어 일상에서는 물론 치과치료 후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양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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